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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3.03.08 Icewind Dale
  2. 2003.03.06 Kingdom Under Fire
  3. 2003.03.06 삼국지 7
2003. 3. 8. 00:38



제작사 : Black Isle
쟝르 : 롤플레잉
진행정도 : 2001/02/04 1 day in game time
추천점수 : ●●●●◐

전세계 RPG팬들을 사로잡게 했던 발더스 게이트와 그 확장팩들..그리고 최근 발매된 발더스 게이트 2 사이에 자리한 또다른 AD&D방식의 RPG가 바로 Icewind Dale이다..아직 많이 플레이 해보지 않아서 어떻다 저떻다라고 말하는게 조금은 멋적긴 합니다만, 이미 발매된지 꽤 돼었고, 최근에야 한글화 되어 발매가 되었기 때문에 간략하게만 소개를 하려고합니다.

발더스게이트 시리즈는 32비트 칼라의 미려한 그래픽을 보여주는게 특징이듯이 Icewind Dale역시 매우 아름다운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발더스 게이트 전편보다는 훨씬더 깨끗하고 환상적인 색감을 보여주어서 대단이 맘에 들더군요..

발더스 게이트의 엔진을 이용해서 개발이 되어서 인터페이스는 발더스 게이트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되고, 전작의 AD&D룰을 그대로 따르는 게임입니다. 발더스 게이트를 했던 게이머라면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디아블로류의 액선RPG와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 AD&D의 RPG게임들은 보다 복잡하고, 광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게이머로 하여금 점점더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본인 역시 Icewind Dale을 접해서 플레이 해보고는 아직 엔딩을 보지 못한 발더스 게이트를 바로 다시 설치하여 현재 다시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그땐 왜 그 재미를 느낄 수 없었는지.. 지금은 하면 할 수록 게임속으로 빠져드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군요..

공교롭게도 전체적인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돼는거 같습니다..어쨋든 AD&D룰의 RPG게임이 가지는 매력과 아름다운 색감의 그래픽, EAX의 사운드와 함께 Icewind Dale로 한번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아가여우
2003. 3. 6. 23:32



제작사 : Phantagram
쟝르 : 전략시뮬레이션
진행정도 : 2001/01/18 Human 4th Mission
추천점수 : ●●●●◐

세계 유수의 게임 메이커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지만 정작 우리손에 의해 만들어진 게임이 히트를 기록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킹덤 언더 화이어는 그 불명예스런 기록을 깨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어찌어찌..싸우다가 친해진 오크와 휴먼이 사이좋게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오크가 쳐들어와 어떤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전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게임은 시작됩니다.^^;

동영상부터 게임화면에 이르기 까지 블리자드나 웨스트 우드의 이전 전략시뮬들에 비해 손색없는 수준급의 그래픽을 뿌려줍니다. 3D지원하는 유닛들이나 배경역시 상당히 이쁘고 잘 그려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운드는 국산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에 주력한 듯한 영어대사가 매우 잘 녹음되어 있으며, 한글 자막으로 국내 사용자에게도 배려한 흔적이 엿보입니다만, 국내 발매판은 국내 성우들로 제작하는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행히 최근 판타그램측에서 국내에 내노라하는 성우진들로 킹덤 언더 파이어 국내판의 재 레코딩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들리는군요.. 하지만, 그외 효과음들에 있어서는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기는 하지만, 뭐랄까...한구석이 아쉽다고나 할까요..조금은 배경음악이나 대사들과 같이 블렌딩 되지 못한 소리를 내 주어서..게임중 깜짝 놀라거나 귀에 좀 튀게 들리는 효과음들이 간간이 있습니다. 물론 이정도 흠으로 묻혀지기엔 매우 잘 만들어졌습니다만..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초기에 표절 시비에 휘말릴 정도로 말이 많았습니다만.. 다분히 워크2의 분위기에 스타의 인터페이스를 따랐으며, 여기에 레덜렛시리즈의 장점을 붙여 놓은듯한 느낌을 받습니다만, 솔직히 전략시뮬에서 이정도 인터페이스를 안따르는 게임이 있을까도 싶군요..덕분에 스타를 열심히(?) 하는 우리나라 게이머들은 금방 콘트롤에 익숙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킹덤 언더 파이어의 가장 큰 특징은 rpg요소의 강한 접목 입니다. 웨스트 우드의 레덜렛에서 처럼 단순히 소모성 유닛들의 경험치에 의한 공격/방어력 향상 정도가 아닌, 히어로 유닛(이건 스타, 레덜렛..지겹게도 이용되는 군요..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분인데..T_T)이 게임을 진행 하면서 경험치에 의해 레벨업이 되고 이에 따라 특수 기술/마법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션 중간 중간 rpg미션을 진행 할때에는 각종 아이템의 습득에 의해 다른 rpg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케릭(유닛)의 능력을 향상 시킬 수가 있습니다. rpg모드는 하나의 미션으로 진행이 되며, 디아블로, 발더스 게이트등 최근의 액션형 rpg의 게임방식과 매우 흡사하게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이 rpg모드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rpg모드에서 더 매끄러운 진행이 가능한 스토리에 이 부분을 사용함으로서 게이머에게 전략시뮬에서 자칫 약해지기 쉬운 시나리오 부분을 강하게 어필해 준다는 점입니다.

휴먼과 오크의 두종족으로 구성된 종족 구분이나 유닛의 생김새 및 유닛 트리의 구성은 자칫 워크2의 아류가 아니냐는 누명을 불러올 소지가 다분히 있습니다만, 워크2보다는 보다 다양한 유닛 트리와 종족간의 이질성을 가지고 있으며, 미션 중간중간의 rpg모드 삽입에 의한 시나리오성의 강화 및 3D를 이용한 미려한 그래픽등 국산임을 떠나서라도 추천하고 싶은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높은 요구 사양입니다. 참고로 집에 두대의 PC에서 테스트해 보았습니다만, 셀450a(300a오버), 128MB, TNT2 32MB에서는 그럭저럭 게임에 지장없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만, 다른 k6-2 400, 64메가, 부두벤시 16메가에서는 매끄러운 플레이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션 중간에 세이브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매우 불편합니다. 디아블로의 하드코어를 생각하시면 되는데, 한번쯤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려고 할때, 잠깐 주춤거리게 하는 것중 하나가 게임중 세이브 불가 라는 점입니다..T_T, 이 부분은 게임의 묘미(?)를 살리는 면도 있지만, 저 같은 월급쟁이가 퇴근후 잠깐잠깐 플레이 할때는 한번 잡으면 끝을 봐야 하기 때문에 잠을 일찍 잘 수 없는 매우 안좋은 병폐를 낳는 군요..-_-; 너무 고사양을 요구하는 부분만 수정된다면, 아마도 보다 많은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않을까 생각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Posted by 아가여우
2003. 3. 6. 23:29



제작사 : KOEI
쟝르 : 전략시뮬레이션
진행정도 : 2000/12/14 유비로 두번째 진행중
               2001/01/16 The End

추천점수 : ●●●●○

아..이런 큰 실수를 제가 제일 좋아하던 시리즈인 삼국지를 이제서야 소개를 하게 되다니..T_T 겜하는데만 정신이 팔리다 보니..흐흐흐..

턴제전략시뮬레이션의 표준이라 불리울만한 장수 시리즈인 삼국지의 일곱번째 게임입니다. 90년엔가 삼국지 1을 시작으로 고에이사의 게임은 거의 다 섭렵했던 저에게 삼국지는 몇번째 게임이라 하더라도 항상 기다리게 되는 게임입니다. 삼국지 외에 수호지, 신장의 야망, 랑펠러, 징기스칸등 역사적 사실을 재료로 수많은 전략시뮬을 만들었던 고에이는 최근의 리얼타임 전략시뮬의 홍수속에서도 꿎꿎하게 턴제를 고집하는 회사입니다. 사실 충분한 사고의 시간과 갈등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게 하려면 턴제가 더 적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고에이사의 게임으로서는 겅말 오랜 세월뒤에야 256색을 탈피했습니다. 이전에는 항상 윈도 모드를 256색으로 바꾸어야만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이젠 모든 색을 다 사용하여 그래픽을 제작하는 듯합니다. 이전의 이미지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많이 깔끔해진 그래픽 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음악 역시 중국보다 더 중국적인 음악으로 그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으며, 효과음은 그다지 만족스러운 편은 아닙니다만, 이전에 비하면 참 다양한 효과음을 연출해 주고 있습니다..^^;

게임 인터페이스에서는 이전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국지4부터 마우스의 비중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윈도환경과 동일하게 동작하므로 예전에 키보드의 키패드만을 두드리며 편안하게(?) 게임을 했던 기억은 사라져 가게 되는군요. 우측 상단에 전체지도와 각 정보창을 열람할 수 있도록 버튼을 배치하였고, 화면 하단으로는 각종 통치 명력을 내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좌측하단에는 현재 도시 정보를 보여주는 창이 위치하며, 메인창으로는 해당 도시의 전경을 보여줍니다. 이곳에는 그달에 수행한 명령에 따라서 병사들의 훈련모습이나, 성의 발전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고 있으며, 그밖에 도시 안의 상인의 유무나 행인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삼국지 7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하면, 군주로서가 아닌 일개 장수로서 게임을 진행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명령 체계가 당연히 확 바뀌게 되고, 군주가 되어 중국을 통일하는 것 외에 자신의 주군을 도와 중국을 통일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즉, 게이머가 제갈량이나 사마의, 주유의 역할을 할수 있다는 점이 특색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역사적 이벤트와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외 임의 이벤트(무술대회, 한시대회등)를 주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각 장수들의 인간적인 면에도 많은 부분이 추가 되었는데,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 친밀도 입니다. 장수들이 속한 국가와 상관없이 친밀도가 높은 장수끼리 왕래나 정보를 제공 받을 수도 있으며, 향후 등용이나 임무수행에 있어 도움을 주느냐 안주느냐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삼국지 시리즈, 이번 삼국지 7 역시 삼국지 시리즈의 팬들에겐 상당한 기쁨을 안겨 줄 수 있는 게임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실 삼국지3 이후로 모습과 내용은 많이 변했습니다만, 재미는 삼국지3가 제일 낫다는 평이 대부분 입니다만, 이번 7편은 더하다 덜하다를 떠나서 새로운 게임모드에 의한 색다른 재미를 줄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몇차례 엔딩을 보았던거 같군요..^^; 삼국지 시리즈의 중독성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군주가 아닌 군사로서 엔딩을 보는 것도 재미있군요..아니..장수모드로 겜을 하는게 더 재밌는거 같았습니다...
Posted by 아가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