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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2.08 Colin Mcrae Rally 3
  2. 2003.03.05 Mech Warrior 4 : Vengeance 4
  3. 2003.02.28 The SIMS 3
2005. 12. 8. 00:58


제작사 : Codemaster
쟝르 : 랠리시뮬레이션
진행정도 : 챔피언십 3회차 (핀란드)
추천점수 : ●●●●●

간만에 다른 쟝르의 게임을 해본것 같다. 레이싱휠을 사게 만든 게임중 하나, Colin Mcrae Rally의 3번째.. 머 이미 2005가 나온 시점이지만, 이제야 해봤기 때문에..쿨럭..

최근에 3D게임들이 워낙에 화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하드웨어를 요구하기때문에, 처음 실행했을땐 약간 실망했다. 게임 실행후 그래픽옵션을 풀로 올리고, 한참을 게임을 했지만 VGA의 팬은 아직 저속이다. 그래도 스크린샷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무척이나 괜찮은 그래픽을 보여준다..새로나온 2005의 그래픽이 기대가 되지만, 과연 내 PC에서 풀옵션으로 돌릴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면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다.

게임은 Championship 모드와 Stage모드의 두가지 뿐이다. 전작에서 콜린과 함께 나만의 차를 가지고 함께 랠리를 뛸 수 있었다면, 이번 CMR3에서의 Championship모드는 직접 콜린이 되어 콜린이 속한 Ford팀에서 실제 참가했던 랠리를 따라 진행하는 모드이다. 당연히 자동차도, 이름도 바꿀 수가 없다.. 콜린의 팬이라면 무척이나 반길 만한 부분일수도 있지만, 직접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신이 원하는 차를 몰고 함께 랠리를 뛰고 싶었던 필자로선 무척 아쉬운 부분이었다.

Stage모드는 말그대로 원하는 랠리의 원하는 스테이지를 주행할 수 있다. 당연히 차도 선택 가능하고, 이름도 바꿀 수 있다. ^^; 하지만 여러가지 옵션들은 챔피언십의 랠리를 클리어 함으로서 하나씩 해제를 해야 선태깅 가능하다.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제 랠리에 들어가면, 무척이나 사실적인 드라이브에 놀랄것이다. 눈앞을 지나는 풍경부터 태양의 눈부심이나 물소리등등 드라이브 환경을 아주 잘 재현해 놓았다. 그리고 사실성에 입각한 드라이브 환경은 랠리 시뮬레이션이란 이름에 걸맞게 무척이나 실감난다. 실제 랠리에서의 속도로 운전할 수는 없겠지만, 게임 안에서 마음껏(?) 달리게 되면, 드리프트부터 시작해서 접지력 상실에 따른 스핀, 조향 불능등 다양한 상황을 마주치게 될 것이다.

혹시 카트에 익숙해 있는 유저라면 조심하자. 차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다고 불평을 할게 뻔하다. 하지만 명심하자 아케이드 게임이 아닌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보다 사실적인 드라이브에 중점을 두고 있는한, 100mph로 비포장 길을 가다가 갑작스런 방향전환과 사이드 브레이크 조작이 간단하게 화려한 드리프트를 만들어 내진 않는다. 원하지 않는 스핀과 충돌 사고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핸들을 잡는 순간 당신은 게이머가 아니라 드라이버가 된다.
Posted by 아가여우
2003. 3. 5. 21:07



제작사: Microsoft
쟝르: 시뮬레이션
진행정도: 2000/11/30 Mission 2 Playing, Several Multi Games  

소감:

  작년 여름에 전편인 Mech Warrior 3 를 소개 했었군요.. 기억 하실런진 모르겠지만..^^; 그땐 Microprose의 이름으로 나왔었지만, 이젠 Microsoft의 이름으로 게임이 발표 되었습니다. DX8이 설치되어야 하구요. AGP 그래픽 카드 전용이라는 군요. 하긴 상당히 깔끔한 그래픽인데..이걸 표현하기에 PCI는 대역폭이 좀 좁을듯 합니다.

그래픽 면에선 정말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지형부터 구조물, 메크들, 광원효과, 안개효과등등.. 단 단점이라면 메크의 사정거리 보다 조금 더 먼 거리에 있는것은 전부 안개에 가려 보이질 않습니다. 덕분에 처리 속도가 빨라지긴 했습니다만, 게임속에서 이런 저런 변두리 유닛들 찾는 재미는 좀 덜하네여..(물론 메크들 사이로 살겠다고 팔짝거리며 뛰어 다니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거의 벌레같이 보입니다만..^^;)
사운드는 메크들의 전쟁을 실감 나게 해줄 만큼 웅장합니다..우퍼의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군요.. 걸을때나 미슬이 발사 될때나, 레이져가 나갈때도 엄청난 효과음을 제공합니다. 켐페인 중간 중간의 동영상도 사실적으로 제작되어 꽤 실감나는 플레이를 유도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도 회사는 바뀌었지만, 전작과 비슷합니다. 해서 메크워리어 3를 해보신 플레어들은 별다른 어려움없이 게임할 수 있을 겁니다. 조이스틱 프리셋도 비슷하더군요.

트레이닝에서 기본적인 동작을 익히면, 이후 켐페인에서 무리 없이 다른 동작들을 습득하면서 게임할 수 있습니다. 메크들은 기본적으로 걷기(전/후), 보기(상/하), 방향전환 (좌/우), 공격방향 전환(진행방향 변화 없이 발화 방향 좌/우 전환), ARM 전환(공격방향 그대로 인체 한쪽 팔만을 회전하여 임시 공격 방향 전환)의 동작들을 유기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조이스틱없이 플레이 하기에는 엄청난 손동작과 감각을 요구 할 것입니다. Microsoft사 답게 자사의 프리시젼 스틱은 스틱 프리셋까지 딱딱 맞춰 놓았더군요..-_- 물론 다른 스틱에도 기본적인 프리셋이 존재하며, 게임하기에 충분한 세팅은 되어 있습니다. 멀티 플레이의 지원도 다양합니다. 보통의 팀서바이벌, CTF (깃발 뺏기), FFA(Free For All)등 다양한 게임방식을 즐길 수 있으나, 멀티로 진행 하는 켐페인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메크들도 무척이나 다양해 졌습니다 주로 45T급의 경량 메크부터 주로 쓰이는 75T급 메크, 90T이상의 대형 메크들까지 다양한 종류를 갖추었고, 각 메크별로 무장정도, 장갑정도, 속도, 유연성등이 달라서 메크를 바꿔 탈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MechLab에서는 메크를 커스텀 할 수 있는 옵션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선 기본적인 제원안에서 메크들이 탑재할 무기들을 미슬, 레이져, 펄스레이저, 기관총등 다양한 무기를 메크의 능력(Tons)에 맞게 적절히 배치 할 수 있으며, 메크의 장갑정도 역시 변경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무장/장갑등은 메크의 발열량이나 속도등 다른 여러거지 능력치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무작정 엄청난 양의 무기와 튼튼한 장갑을 착용하려 한다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포탑(?)을 만들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해보는 메크 시뮬레이션이었습니다. 드물었던 만큼 색다른 재미를 가져다 주는 게임이며, 1인칭 액션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조금 복잡해 할 수도 있겠지만, 시뮬레이션 쪽에 탐을 내고 있던 게이머라면 액션형 비행 시뮬레이션 처럼 보다 쉽게 시뮬레이션쪽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줄 게임으로 생각되며, 기존의 다른 조종형 전투 시뮬레이션 팬들이시라면 무척이나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란걸 느끼게 될 것입니다. 메크라는 아이템 자체가 워낙에 큰 스케일과 액션성을 띄지만, 메크의 커스터마이징이나 움직임, 무기 체계, 충돌/충격 체계, 기계적 특성등은 이미 시뮬레이션이라 부르기에 충분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보입니다.

추천 점수 : ●●●●●
Posted by 아가여우
2003. 2. 28. 23:19


제작사: Maxis
쟝르: 시뮬레이션
진행정도: 2000/02/09 Playing Tutorial & 1 My SIMS

소감:

게임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영화 "트루먼 쇼"를 생각나게 하는 게임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다른 점이 있다면, "트루먼 쇼"에서는 주인공을 두고 주변인물을 각본대로 움직인 반면, SIMS는 주인공을 움직여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게끔 해주는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심시티"로 유명한 맥시스의 게임으로, 그동안 국내의 수많은 심 시리즈 팬을 의식 해서 인지 심스는 처음부터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덕분에 어설픈 번역이나 한글화에 의한 버그, 영어로 플레이해야하는 어려움등도 없습니다. 게임 인터페이스도 잘 정리되어 있어 플레이 하는데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튜토리얼 정도만 한번 따라하면, 금방 게임이 가능합니다. 요즘 나온 게임들이 다 그렇듯이 3D를 지원하며, 실생활에서 들리는 모든 효과음들이 다 나옵니다.(라디오, TV, 대화하는 소리등등)

게임의 내용은 심시티의 주민인 심스에게 집도 지어주고, 가구나 가전제품등도 사다 주고, 심스의 직업도 구해주는 등 다양한 생활을 영위하게 하여,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끔하는 내용입니다. 전체의 게임은 하나의 마을로 이뤄져 있으며, 그 마을 안의 몇몇 집안에 심스가 살고 있고, 각각의 심스는 모두 플레이가 가능합니다만, 현재 게이머가 플레이하고 있는 심스를 제외하고는 인위적 조정이 불가능하며, 플레이하는 심스가 아닌 모든 심스들은 각각의 생활을 게임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심스들이 다 사회적관계(사랑, 우정, 미움등등)를 ?고 살아가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만의 심스를 보다 행복하고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게끔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것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그들의 수호천사나, 충심어린 동반자로서...

마지막으로 개임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소설 "개미혁명"에 나오는 사이버 폴리스(정확한 이름이....T_T)나 게임기 "다마고치"도 생각나게 하고, 하여튼 복잡한 인간 생활을 시뮬레이션한 게임으로 아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심시티류의 조금은 지루한 시뮬레이션을 싫어하시는 분에겐 세상에 이렇게 따분한 게임은 없을 겁니다..^^

추천 점수 : ●●●●◐
Posted by 아가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