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사 : Codemaster
쟝르 : 랠리시뮬레이션
진행정도 : 챔피언십 3회차 (핀란드)
추천점수 : ●●●●●
간만에 다른 쟝르의 게임을 해본것 같다. 레이싱휠을 사게 만든 게임중 하나, Colin Mcrae Rally의 3번째.. 머 이미 2005가 나온 시점이지만, 이제야 해봤기 때문에..쿨럭..
최근에 3D게임들이 워낙에 화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하드웨어를 요구하기때문에, 처음 실행했을땐 약간 실망했다. 게임 실행후 그래픽옵션을 풀로 올리고, 한참을 게임을 했지만 VGA의 팬은 아직 저속이다. 그래도 스크린샷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무척이나 괜찮은 그래픽을 보여준다..새로나온 2005의 그래픽이 기대가 되지만, 과연 내 PC에서 풀옵션으로 돌릴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면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다.
게임은 Championship 모드와 Stage모드의 두가지 뿐이다. 전작에서 콜린과 함께 나만의 차를 가지고 함께 랠리를 뛸 수 있었다면, 이번 CMR3에서의 Championship모드는 직접 콜린이 되어 콜린이 속한 Ford팀에서 실제 참가했던 랠리를 따라 진행하는 모드이다. 당연히 자동차도, 이름도 바꿀 수가 없다.. 콜린의 팬이라면 무척이나 반길 만한 부분일수도 있지만, 직접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신이 원하는 차를 몰고 함께 랠리를 뛰고 싶었던 필자로선 무척 아쉬운 부분이었다.
Stage모드는 말그대로 원하는 랠리의 원하는 스테이지를 주행할 수 있다. 당연히 차도 선택 가능하고, 이름도 바꿀 수 있다. ^^; 하지만 여러가지 옵션들은 챔피언십의 랠리를 클리어 함으로서 하나씩 해제를 해야 선태깅 가능하다.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제 랠리에 들어가면, 무척이나 사실적인 드라이브에 놀랄것이다. 눈앞을 지나는 풍경부터 태양의 눈부심이나 물소리등등 드라이브 환경을 아주 잘 재현해 놓았다. 그리고 사실성에 입각한 드라이브 환경은 랠리 시뮬레이션이란 이름에 걸맞게 무척이나 실감난다. 실제 랠리에서의 속도로 운전할 수는 없겠지만, 게임 안에서 마음껏(?) 달리게 되면, 드리프트부터 시작해서 접지력 상실에 따른 스핀, 조향 불능등 다양한 상황을 마주치게 될 것이다.
혹시 카트에 익숙해 있는 유저라면 조심하자. 차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다고 불평을 할게 뻔하다. 하지만 명심하자 아케이드 게임이 아닌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보다 사실적인 드라이브에 중점을 두고 있는한, 100mph로 비포장 길을 가다가 갑작스런 방향전환과 사이드 브레이크 조작이 간단하게 화려한 드리프트를 만들어 내진 않는다. 원하지 않는 스핀과 충돌 사고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핸들을 잡는 순간 당신은 게이머가 아니라 드라이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