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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3.03.09 [옮김] 턴형 1인용 시뮬겜소개 - 로봇대전 알파
  2. 2003.03.09 삼국지 8
  3. 2003.03.06 Kingdom Under Fire
2003. 3. 9. 00:20
- 기본 내역 -

게임명 : 슈퍼 로봇대전 알파
제작사 : 반프레스토 (일본)
형  식 : 1인용 턴형 시뮬레이션 (전략/전술)
매  체 : CD-rom
대응기 : 소니 플레이 스테이션 (에뮬레이터를 사용 100% PC에서 플레이가능)
에  뮬 : VGS 1.4 (Bleem! 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음)
해상도 : 플레이스테이션 해상도 적용 (400 x 300)
구  입 : 게임점 (짜퉁은 4000원에 구입 할 수 있음)

- VGS 1.4 에뮬레이터 사용시 -

시스템 : Celeron 366MHz면 부드러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음
        (PentiumII 350MHz)
메모리 : 64메가면 떡을 침 (32에서도 당연히 됨)
사운드 : 다이렉트 X 가 씹지 않은 카드면 OK
브  가 : 3D카드가 필요없음 (not needed...VooDooX, RivaTNTX etc)

- 게임의 내용 및 소견 -

우리들이 어렸을 때 즐겨 보던 로봇만화영화를 기억할 것이다. 마징가, 건담 등...
그놈들이 다 나와서 전쟁을 벌인다. 해 보면 안다 백 번 말해서 무슨 소용이랴~
요즈음은 리얼타임류 게임들이 유행하고 있는데 아직 일본은 이런 류들이 초강세이다.
(어찌 보면 우리나라는 미국 블리자드 등이 휩쓴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또는 IPX를 통하여 멀티플레이 할 수 있는 종류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을
것이다. (밤을 많이 새게 된다는 뜻이다.) SD화 된 각기 로봇들의 상세 데이터와
파일럿들을 정확하게 재현하고 있으며 만일 일본어를 쬐끔 안다고 한다면 기가 막힌다.

ISGU 평가평점 ----- 93 / 100
상세득점원분석    
게임성 --- 85 / 100
사운드 --- 99 / 100
그래픽 --- 100 / 100 (저해상도 기준)
작품성 --- 71 / 100

평가위원회 구성 : 94 소광용, 95 윤영민외 1명
Posted by 아가여우
2003. 3. 9. 00:16



제작사 : KOEI
쟝르 : 전략시뮬레이션
진행정도 : 2002/01/06 천하통일 (조운/사실/고급)
추천점수 : ●●●●◐

삼국지시리즈, 전략시뮬레이션팬이라면 이게임을 모르는 사람은 극히 드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XT, 흑백시절의 삼국지1부터 지금의 삼국지8까지 턴제 전략시뮬레이션 팬들의 기억을 사로잡는 삼국지 8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최근 실시간전략시뮬의 등살에 밀리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만, 삼국지는 그래도 턴제 전략시뮬레이션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삼국지8에서는 멀티를 지원하는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윈도용 게임이 되었으면서도 항상 256칼라를 고집하던 전작들과 달리 삼국지 8에서는 풀컬러를 지원하여 훨씬 깨끗한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CD오디오를 통해 전통적인 음악과 함께 게임을 할수도 있으나, 이 배경음악이 디지탈 오디오로 기록되어 있어, 일부 구형 CD드라이브에서 재생이 불안정한 점이 조금은 아쉽군요.

일단 게임의 시작은 전작들 처럼 시대를 선정하고 대상 장수/군주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만, 특히 이벤트 위주의 게임진행을 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추천시나리오에 주어진 시나리오로 게임을 진행하면 보다 많은 역사적인 이벤트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어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신규등록 장수를 이용하면, 본인이 직접 등록한 장수(보통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을 하죠)를 이용하여 천하통일의 기쁨을 맛볼 수도 있으며, 최근 유명인사들을 게임속에 등장시키는 일도 가능합니다.

게임의 진행은 전작들과 많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군주로 게임을 진행하더라도 군주가 머물고 있는 이외의 지역은 기본적으로 해당 태수에 의해 통치가 되며, 각 분기별로 태수들에게 특별한 사항을 지시하는 것으로 정치가 진행되므로 부하로 삼는 장수들의 관리가 더욱 종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이점때문에 무작정 힘센 장수들만 우르르몰고 다니면 쉽게 통일을 할 수 있었던 전작들의 단점이 많이 보완되어, 각 장수들의 친밀도와 성격등에 따라 국운이 좌우되는 보다 사실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힐 수 있겠습니다.

분기평 정치가 끝나면 각 월별로 시간이 진행이 되는데, 장수에게 일을 지시하면 무조건 특성치들의 향상이 있었던 전작들과는 달이 각 장수들이 일을 안하거나, 일의 효율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여 뜻하는 대로 정치가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게이머 역시 하나의 장수/군주로서 맡은바 임무와 본인의 단련, 병볍의 수련등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이처럼 직접 장수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을 하는것 처럼 게임이 진행되어 각 월별로 무척 바쁘게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전쟁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각 병과별로 특성이 많이 달라졌으며, 장수별로 효과적인 지휘가 가능한 병과가 다르므로 이에대한 배치도 주의해야 할것입니다. 하지만, 좁아진 전장과 맵의 특성에의해 전략/전술이나 진법, 배치등에 따른 효과가 미미하여 조금은 아쉬움을 가지게 됩니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단장하고, 새로운 시나리오와 각 시나리오에 따른 다양한 이벤트등 게이머에게 색다른 흥미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삼국지8.. 게이머의 간섭이 약간 배재된듯한 느낌을 받지만, 여전히 게이머의 정치수완에 의한 결과의 변화무쌍함은 턴제 전략시뮬레이션 팬에게 놓칠 수 없는 게임, 삼국지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Posted by 아가여우
2003. 3. 6. 23:32



제작사 : Phantagram
쟝르 : 전략시뮬레이션
진행정도 : 2001/01/18 Human 4th Mission
추천점수 : ●●●●◐

세계 유수의 게임 메이커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지만 정작 우리손에 의해 만들어진 게임이 히트를 기록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킹덤 언더 화이어는 그 불명예스런 기록을 깨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어찌어찌..싸우다가 친해진 오크와 휴먼이 사이좋게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오크가 쳐들어와 어떤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전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게임은 시작됩니다.^^;

동영상부터 게임화면에 이르기 까지 블리자드나 웨스트 우드의 이전 전략시뮬들에 비해 손색없는 수준급의 그래픽을 뿌려줍니다. 3D지원하는 유닛들이나 배경역시 상당히 이쁘고 잘 그려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운드는 국산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에 주력한 듯한 영어대사가 매우 잘 녹음되어 있으며, 한글 자막으로 국내 사용자에게도 배려한 흔적이 엿보입니다만, 국내 발매판은 국내 성우들로 제작하는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행히 최근 판타그램측에서 국내에 내노라하는 성우진들로 킹덤 언더 파이어 국내판의 재 레코딩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들리는군요.. 하지만, 그외 효과음들에 있어서는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기는 하지만, 뭐랄까...한구석이 아쉽다고나 할까요..조금은 배경음악이나 대사들과 같이 블렌딩 되지 못한 소리를 내 주어서..게임중 깜짝 놀라거나 귀에 좀 튀게 들리는 효과음들이 간간이 있습니다. 물론 이정도 흠으로 묻혀지기엔 매우 잘 만들어졌습니다만..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초기에 표절 시비에 휘말릴 정도로 말이 많았습니다만.. 다분히 워크2의 분위기에 스타의 인터페이스를 따랐으며, 여기에 레덜렛시리즈의 장점을 붙여 놓은듯한 느낌을 받습니다만, 솔직히 전략시뮬에서 이정도 인터페이스를 안따르는 게임이 있을까도 싶군요..덕분에 스타를 열심히(?) 하는 우리나라 게이머들은 금방 콘트롤에 익숙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킹덤 언더 파이어의 가장 큰 특징은 rpg요소의 강한 접목 입니다. 웨스트 우드의 레덜렛에서 처럼 단순히 소모성 유닛들의 경험치에 의한 공격/방어력 향상 정도가 아닌, 히어로 유닛(이건 스타, 레덜렛..지겹게도 이용되는 군요..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분인데..T_T)이 게임을 진행 하면서 경험치에 의해 레벨업이 되고 이에 따라 특수 기술/마법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션 중간 중간 rpg미션을 진행 할때에는 각종 아이템의 습득에 의해 다른 rpg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케릭(유닛)의 능력을 향상 시킬 수가 있습니다. rpg모드는 하나의 미션으로 진행이 되며, 디아블로, 발더스 게이트등 최근의 액션형 rpg의 게임방식과 매우 흡사하게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이 rpg모드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rpg모드에서 더 매끄러운 진행이 가능한 스토리에 이 부분을 사용함으로서 게이머에게 전략시뮬에서 자칫 약해지기 쉬운 시나리오 부분을 강하게 어필해 준다는 점입니다.

휴먼과 오크의 두종족으로 구성된 종족 구분이나 유닛의 생김새 및 유닛 트리의 구성은 자칫 워크2의 아류가 아니냐는 누명을 불러올 소지가 다분히 있습니다만, 워크2보다는 보다 다양한 유닛 트리와 종족간의 이질성을 가지고 있으며, 미션 중간중간의 rpg모드 삽입에 의한 시나리오성의 강화 및 3D를 이용한 미려한 그래픽등 국산임을 떠나서라도 추천하고 싶은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높은 요구 사양입니다. 참고로 집에 두대의 PC에서 테스트해 보았습니다만, 셀450a(300a오버), 128MB, TNT2 32MB에서는 그럭저럭 게임에 지장없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만, 다른 k6-2 400, 64메가, 부두벤시 16메가에서는 매끄러운 플레이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션 중간에 세이브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매우 불편합니다. 디아블로의 하드코어를 생각하시면 되는데, 한번쯤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려고 할때, 잠깐 주춤거리게 하는 것중 하나가 게임중 세이브 불가 라는 점입니다..T_T, 이 부분은 게임의 묘미(?)를 살리는 면도 있지만, 저 같은 월급쟁이가 퇴근후 잠깐잠깐 플레이 할때는 한번 잡으면 끝을 봐야 하기 때문에 잠을 일찍 잘 수 없는 매우 안좋은 병폐를 낳는 군요..-_-; 너무 고사양을 요구하는 부분만 수정된다면, 아마도 보다 많은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않을까 생각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Posted by 아가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