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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3.03.06 삼국지 7
  2. 2003.03.05 Close Combat 5: Invasion Normandy 4
  3. 2003.03.05 Command & Conquer : Red Alert 2
2003. 3. 6. 23:29



제작사 : KOEI
쟝르 : 전략시뮬레이션
진행정도 : 2000/12/14 유비로 두번째 진행중
               2001/01/16 The End

추천점수 : ●●●●○

아..이런 큰 실수를 제가 제일 좋아하던 시리즈인 삼국지를 이제서야 소개를 하게 되다니..T_T 겜하는데만 정신이 팔리다 보니..흐흐흐..

턴제전략시뮬레이션의 표준이라 불리울만한 장수 시리즈인 삼국지의 일곱번째 게임입니다. 90년엔가 삼국지 1을 시작으로 고에이사의 게임은 거의 다 섭렵했던 저에게 삼국지는 몇번째 게임이라 하더라도 항상 기다리게 되는 게임입니다. 삼국지 외에 수호지, 신장의 야망, 랑펠러, 징기스칸등 역사적 사실을 재료로 수많은 전략시뮬을 만들었던 고에이는 최근의 리얼타임 전략시뮬의 홍수속에서도 꿎꿎하게 턴제를 고집하는 회사입니다. 사실 충분한 사고의 시간과 갈등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게 하려면 턴제가 더 적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고에이사의 게임으로서는 겅말 오랜 세월뒤에야 256색을 탈피했습니다. 이전에는 항상 윈도 모드를 256색으로 바꾸어야만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이젠 모든 색을 다 사용하여 그래픽을 제작하는 듯합니다. 이전의 이미지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많이 깔끔해진 그래픽 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음악 역시 중국보다 더 중국적인 음악으로 그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으며, 효과음은 그다지 만족스러운 편은 아닙니다만, 이전에 비하면 참 다양한 효과음을 연출해 주고 있습니다..^^;

게임 인터페이스에서는 이전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국지4부터 마우스의 비중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윈도환경과 동일하게 동작하므로 예전에 키보드의 키패드만을 두드리며 편안하게(?) 게임을 했던 기억은 사라져 가게 되는군요. 우측 상단에 전체지도와 각 정보창을 열람할 수 있도록 버튼을 배치하였고, 화면 하단으로는 각종 통치 명력을 내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좌측하단에는 현재 도시 정보를 보여주는 창이 위치하며, 메인창으로는 해당 도시의 전경을 보여줍니다. 이곳에는 그달에 수행한 명령에 따라서 병사들의 훈련모습이나, 성의 발전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고 있으며, 그밖에 도시 안의 상인의 유무나 행인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삼국지 7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하면, 군주로서가 아닌 일개 장수로서 게임을 진행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명령 체계가 당연히 확 바뀌게 되고, 군주가 되어 중국을 통일하는 것 외에 자신의 주군을 도와 중국을 통일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즉, 게이머가 제갈량이나 사마의, 주유의 역할을 할수 있다는 점이 특색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역사적 이벤트와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외 임의 이벤트(무술대회, 한시대회등)를 주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각 장수들의 인간적인 면에도 많은 부분이 추가 되었는데,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 친밀도 입니다. 장수들이 속한 국가와 상관없이 친밀도가 높은 장수끼리 왕래나 정보를 제공 받을 수도 있으며, 향후 등용이나 임무수행에 있어 도움을 주느냐 안주느냐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삼국지 시리즈, 이번 삼국지 7 역시 삼국지 시리즈의 팬들에겐 상당한 기쁨을 안겨 줄 수 있는 게임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실 삼국지3 이후로 모습과 내용은 많이 변했습니다만, 재미는 삼국지3가 제일 낫다는 평이 대부분 입니다만, 이번 7편은 더하다 덜하다를 떠나서 새로운 게임모드에 의한 색다른 재미를 줄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몇차례 엔딩을 보았던거 같군요..^^; 삼국지 시리즈의 중독성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군주가 아닌 군사로서 엔딩을 보는 것도 재미있군요..아니..장수모드로 겜을 하는게 더 재밌는거 같았습니다...
Posted by 아가여우
2003. 3. 5. 21:12



제작사 : Microsoft
쟝르 : 시뮬레이션
진행정도 : 2000/12/04 1st Campaign Playing
추천점수 : ●●●◐○

내용 :

역사적 고증에 매우 충실한 진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랄수 있는 게임입니다. 첨엔 하기가 무척 까다롭더군요..인터페이스도 어색하고..실시간으로 전쟁이 진행됩니다만, 작전 명령을 무전으로 각 소대에 전달하는 듯한 명령 체계입니다. 말그대로 실제 전투 상황판을 보며 무전으로 전쟁을 지휘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픽은 매우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실제 노르망디를 포함한 지형을 위성 사진을 찍어 놓은 듯이 지형지물을 잘 표현 했으며, 마치 헬리콥터에서 지상을 내려다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임의 분위기를 십분 살리는 그래픽이라 하겠습니다.

간간히 사방에서 터지는 포성과 총성, 진격하는 소리등등..전장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효과음도 만족할 만 하군요.

고증에 매우 철저한 만큼 게임하기는 좀 까다롭게 느껴지더군요. 처음 작전이 시작되면, 참전할 부대원들을 구성해 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소총소대, 바주카부대, 탱크부대등등.. 실제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독일군/연합군 측을 구성했던 군조직이 있고, 기본적으로 실제 참전 부대들로 초기 투입군이 설정되어 있는 듯합니다. 그다음은 초기 작전 지시를 합니다. 각 소대별로 어디로 어떻게 이동해서 무얼 할 것인지..세세하게 지정할 수 있으며, 초기작전명령이 다 하달되면, 시간을 진행합니다. 물론 도중에 각 부대에 명령을 전달하여초기작전내용을 변경하여 하달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시뮬레이션과 확연한 차이는 실제 전투랑 상황이 매우 비슷하여, 소대별로 탄이 떨어지면 더이상 공격을 못합니다. 즉, 연막탄 같은 경우 소대원이 하나씩 들고 있으면, 한두번 명령을 내리면 그뒤엔 사용할 수 없으며, 바주카 병도 보탄이 떨어지면, 소총으로 전투만 합니다. (실제 포병들도 소총을 들고 다니지요. 다른 게임처럼 주구장창 포만 쏘는게 아니구..) 이러한 여러가지 특징들이 이 게임을 게임보다 한단계 높은 시뮬레이션으로 의식하게 해주는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우 잘 만들어진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전략시뮬의 팬이시라면, 실전과 가까운 이 게임을 꼭 해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실전에서는 미션별로 딱딱 끊어지지 않으므로, 한번 잡으면 전쟁이 끝날때 까지 개겨야 하나..싶긴 하지만, 다행히 켐페인 시작시 몇분단위로 게임을 할것인지 정할 수 있습니다. 즉, 15분으로 설정했다면, 잠자기 직전에 딱 15분 뛰고 잠들수 있게끔..그러니까..어느정도 자기제어를 편하게 해주는 면이 있어서 좋더군요.. 여러분들도 실제 작전참모 또는 군 원수로서 전장을 지휘하는 기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아가여우
2003. 3. 5. 00:57


제작사: Westwood
쟝르: 전략시뮬레이션
진행정도: 2000/12/01 연합군 미션 완료
              2000/12/08 러시아 미션 완료
              2000/12/01 Several Multi Games

소감:

  스타에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국내 상황에서, 또다른 대작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클리어했을 레드얼럿2입니다. 실시간 전략 시뮬의 시조라 할 수 있는 "듄2"를 제작했던 웨스트 우드가 듄2000에서는 확실히 스타에 손을 들어야 했지요. 하지만 이번 레드얼럿2에선 상황이 많이 달라지리라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픽에선 전작들에 비해 많이 발전했습니다. 전작보다는 각 유닛들이 좀더 세밀하게 묘사되었고, 알아보기도 힘든 유닛들이 깔작대던 전작과 달리 이젠 좀더 이뻐진 유닛들과 건물들을 쿼터뷰로 보다 실감나는 장면들을 연출해 주고 있습니다.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전작들의 그것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만, 그룹의 지정이나, 유닛 종류별 선택등 다양한 유닛 콘트롤을 가능하게 했으며, 특히 유닛들의 경험치를 도입해 유닛들은 전투 경험을 쌓을 수록 보다 높은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자칫 소모전으로 흐르기 쉬운 전략 시뮬에서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는 면이 없잖아 있지만..^^; 어쨋든 이러한 유닛의 능력 상승은 제한된 유닛으로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보다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미션의 진행에는 스타처럼 영웅유닛이 등장합니다. 솔직히 제경우 이런 영웅유닛을 이용한 미션 진행이 상당히 귀찮지만...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전체적으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스토리의 진행이 모두 동영상으로 진행이 되며, 동영상 역시 매우 깨끗하게 제작되었고, 한글판의 경우 한글 더빙이 매우 깔끔하게 된 편입니다. 이전의 경험으로 어설픈 분위기 망치는 더빙이 걱정이시라면 그런 걱정은 접어도 좋습니다. 그밖에도 육해공의 다양한 공격이 가능해진 점등 여러가지 장점이 많이 있지만, 비행 유닛이 대부분 수송용이거나 공격력이 약하고, 그나마 강하다고 느껴지는 해리어는 1회성 공격만을 하기때문에 무척 제약을 받으며, 해상 공격만큼은 상당히 위력적입니다만..역시 육상 지원 없이 단독 활약은 거의 불가능합니다..물론 실전에서도 그렇지만요.. 어쨋든 이번에 웨스트우드가 야심차게 내놓은 레드얼럿2는 기존의 C&C시리즈에 대해 약간은 실망을 느꼈던 게이머라도 스타와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한글화 역시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 졌으며, 영화를 보는듯한 시나리오 진행도 만점을 주고 싶군요. 그렇지만 역시 스타보다는 종족특성이 그다지 구분지어지지 않으며.. (종족별로 독특한 전술을 펴기가 그리 다양하지 않습니다..지금까지 해본 바로는 ^^;) 에이지 보다는 단조로운 업그레이드 및 진화 시스템이 단점으로 잡힙니다. 그리고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인공지능입니다. 공격이동이 불가능하며, 이동시/대기시 바로 옆으로 적이 지나가도 멀뚱멀뚱 쳐다보는 유닛들도 그렇고..적이 먼저 공격하거나 일일이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거나, 공격중 주변에 있는 적이 아닌경우는 거의 어김없이 그냥 흘려 버립니다. 이러한 단점들이 다른 월등한 장점을 까먹는다는 생각이 안타까운 게임입니다만, 시나리오 진행만큼은 적극 추천하고 싶군요..

추천 점수 : ●●●●○


(2000/12/01) 연합군 미션을 클리어 했습니다. 이야기 들으면서 동영상 보면서 게임 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네요.. 치크가 없는 웨스트우드의 게임이라 조금만 노력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멀티를 해보신다면 더욱 쉽겠지요..아무래도 사람보다 인공지능은 떨어지기 때문에요..^^; 엔딩이 조금 썰렁하면서도 재밌게 끝나네여~~ 섹쉬한 보좌관두 괜찮구.. "목욕 좀 해두세요.. 아저씨~~"

(2000/12/08) 러시아 미션까지 다 끝냈습니다. 스토리는 연합군 보다 재미있네요.. 그리고 11번째 크레믈린을 파괴하는 미션은 무척이나 어렵더군요. 나머진 큰무리없이 유닛만 적절히 이용하면,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 역시 단순히 서기장이 되는것 이외에 좀 흥미롭게 끝나네여..레덜렛3를 암시하는 듯도 하고.."당신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것은 차암~~재미있었어~~~" ^^;
Posted by 아가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