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3. 5. 21:12



제작사 : Microsoft
쟝르 : 시뮬레이션
진행정도 : 2000/12/04 1st Campaign Playing
추천점수 : ●●●◐○

내용 :

역사적 고증에 매우 충실한 진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랄수 있는 게임입니다. 첨엔 하기가 무척 까다롭더군요..인터페이스도 어색하고..실시간으로 전쟁이 진행됩니다만, 작전 명령을 무전으로 각 소대에 전달하는 듯한 명령 체계입니다. 말그대로 실제 전투 상황판을 보며 무전으로 전쟁을 지휘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픽은 매우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실제 노르망디를 포함한 지형을 위성 사진을 찍어 놓은 듯이 지형지물을 잘 표현 했으며, 마치 헬리콥터에서 지상을 내려다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임의 분위기를 십분 살리는 그래픽이라 하겠습니다.

간간히 사방에서 터지는 포성과 총성, 진격하는 소리등등..전장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효과음도 만족할 만 하군요.

고증에 매우 철저한 만큼 게임하기는 좀 까다롭게 느껴지더군요. 처음 작전이 시작되면, 참전할 부대원들을 구성해 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소총소대, 바주카부대, 탱크부대등등.. 실제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독일군/연합군 측을 구성했던 군조직이 있고, 기본적으로 실제 참전 부대들로 초기 투입군이 설정되어 있는 듯합니다. 그다음은 초기 작전 지시를 합니다. 각 소대별로 어디로 어떻게 이동해서 무얼 할 것인지..세세하게 지정할 수 있으며, 초기작전명령이 다 하달되면, 시간을 진행합니다. 물론 도중에 각 부대에 명령을 전달하여초기작전내용을 변경하여 하달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시뮬레이션과 확연한 차이는 실제 전투랑 상황이 매우 비슷하여, 소대별로 탄이 떨어지면 더이상 공격을 못합니다. 즉, 연막탄 같은 경우 소대원이 하나씩 들고 있으면, 한두번 명령을 내리면 그뒤엔 사용할 수 없으며, 바주카 병도 보탄이 떨어지면, 소총으로 전투만 합니다. (실제 포병들도 소총을 들고 다니지요. 다른 게임처럼 주구장창 포만 쏘는게 아니구..) 이러한 여러가지 특징들이 이 게임을 게임보다 한단계 높은 시뮬레이션으로 의식하게 해주는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우 잘 만들어진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전략시뮬의 팬이시라면, 실전과 가까운 이 게임을 꼭 해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실전에서는 미션별로 딱딱 끊어지지 않으므로, 한번 잡으면 전쟁이 끝날때 까지 개겨야 하나..싶긴 하지만, 다행히 켐페인 시작시 몇분단위로 게임을 할것인지 정할 수 있습니다. 즉, 15분으로 설정했다면, 잠자기 직전에 딱 15분 뛰고 잠들수 있게끔..그러니까..어느정도 자기제어를 편하게 해주는 면이 있어서 좋더군요.. 여러분들도 실제 작전참모 또는 군 원수로서 전장을 지휘하는 기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아가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