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는 시작부터 엄청난 규모로 시작한다..하지만..
전 비밀요원 강기택(박상민)의 일행 셋이서 대대급 기동타격대를 완존 유린하고 지나가는 장면이나..
공항안에 M4(아닐지도 모르고..-_-;)소총을 들고 들어가는 부분이나..
너무 황당무례한..^^;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약간의 "매트릭스" 약간의 "스피드" 약간의 "언더시즈"등..
몇몇 유명한 액션영화를 잘 블렌딩한듯한 분위기..
자세한 스토리 설명은 생략하는게 예의일거 같고..
전체적인 진행은 구성이 조금 어설픈게 거슬리긴 하지만..
액션영화로선 전혀 손색이 없는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권오중의 코메디 연기는 압권..
그리고 지하철 중앙통제실의 실장은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또한 전형적인 공무원식 권력복종연기 또한 남다른 재미가 있다..(인질간의 싸움과 구출 후 인터뷰등에서 아주 잘 꼬집고 있다..)
하지만 장도준(김석훈)과 송인경(배두나)의 어설픈 로맨스 연결부분이나..
정준이 아내를 사지로 몰아 넣는 애틋한 사랑이야기등은 관객의 가슴을 때리기엔 2%부족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매트릭스 이후 특별한 액션영화가 없는 이 시기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왜 이렇게 안뜨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괜찮은 액션영화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우리나라 지하철을 다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영화의 설정이 사실이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