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길지 않은..하지만 결코 짧지도 않은 여정..
떠났다..안면도..
낮엔 조금 화창했는데..
조금씩 어두워지는 하늘이..
일몰에 대한 기대를 불안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그래두 식후경이라구 간월도에 들러서..
신선한 굴밥을 한끼 하고..^o^
일몰을 보기위해 도착한 백사장해수욕장에선..
더헙~
해가 안뵌다..비두 부슬부슬..T_T
다시 차를 돌려 꽃지에 도착..
그 유명한 롯데캐슬서 함 자보겠다고 보부도 당당히 들어갔건만..
방이 없다..=_=;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그렇게 잘살았지?
월요일부터 뭔 사람들이 글케 많이 와가 방이 없게?
허허~ 누군 일케 큰맘먹고 간길이었건만..
(근데 의외로 저렴한 숙박비..
담엔 기필코 롯데케슬에서..-_-+)
하는 수 없이 근처의 민박에 방을 잡고..
(더헙..이가격에 이런 방을?
오와~ 깨끗..욕실 따로..취사 가능..호호~)
차를 대고..술한잔 걸치로..다시 해변으로..
조금더 심오한 인생을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친구가 이렇게 귀한 존재였던가? 휴우~
가만히 모래에 발을 뭍어본다..
이렇게..2003년 아가여우의 한여름밤의 꿈이 진다..
최성원.."제주도 푸른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