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말경부터 시작한 일이다..
8월 한창 일하는 중의 모습..
저게 공돌이의 현주소다..
월급을 더 받는것도..
누군가의 존경을 받는것도..
기술자라는 이름표도..
남들보다 일찍 퇴근하는것도...
밤새며 땀흘린 후의 보람같은것도..
아무것도 없다..
그저 우리끼리 저런 사진이나 한장씩 찍어대며 서로 웃어줄 뿐이다..
차라리 노동자란 이름을 달고 볼트나 조이고 앉아있다면..
욕은 안먹는다..
공학도, 엔지니어, 기술자....
대한민국에선 절대 달아선 안될 이름이다..
어제두 밤새고..오늘 오전에 눈치봐가며 겨우 퇴근해 여지껏잤다..
좀전에 공장에서 또 전화왔다..
책임감 운운하며 사람 살살 부려먹으려는거겠지..
가을..
우울한 글이 미안할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