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사: Magnetic Fields
쟝르: Racing
진행정도: 2000/01/02 Cleared 1st Rally Tour
소감:
요근래 본의아니게 많이 다뤘던 레이싱 게임 입니다. ^^; 하지만 분명 기존의 레이싱과는 좀 다른 게임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정규 트랙을 달리는 F1시리즈나, 일반 도로를 주행하는 NFS류.. SF적인 스타워즈류의 레이싱과는 다른 랠리 게임입니다. 흔히 자동차 광고에서 볼 수 있는 무슨 "호주 랠리 완주"나 "사하라 사막 횡단"등의 자동차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랠리를 게임화 한 것입니다.
이 게임의 배경은 Mobil 1 영국 랠리입니다. 차한대가 겨우 빠져 나갈 수 있는 좁고 그나마도 곧게 뻗지도 못한 길을 자동차로 완주하는 경기입니다. 보통의 랠리에서 처럼 단순히 빨리 완주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얼마나 좋은 기량으로 험로를 운전해 나오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랠리 중간중간 정해진 정비 시간 외에는 차를 정비할 수가 없기때문에, 급커브나 벼랑등에서 자칫 운전 실수로 망가진 차를 정비하는데에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정비불량으로 랠리를 계속 할 수 없게 됩니다. 각각의 코스에 맞는 타이어 타입, 미션 타입, 서스펜션 강도및 높이 등등을 적절하게 조정해 주어야 하며, 이역시 정비 시간에 포함되어 집니다. 아케이드 성보다는 랠리를 정교하게 시뮬레이션 해놓은 게임으로서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그렇지 못한 분들도 색다른 랠리를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충돌시 차량 파손 모델이나, 가감속 모델등 매우 정교하게 시뮬레이션 된듯하지만, 일반적으로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라는 평을 현재 받고 있긴 하지만, 본인이 게임을 할때는 매우 잘 만들어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전륜구동 차량의 급커브에서의 쏠림이나 사이드슬립이 조금은 과장된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지만, 그다지 짜증나게 비현실적인 모델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특징은 사진에서 보듯이 한국차가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바로 티뷰론(게임속에서는 현대 쿠페로 나옵니다.)이 등장합니다. 실제 언젠가 어느(?) 랠리에서 현대의 티뷰론이 1위를 했었다는 광고를 한적이 있지요. 아마도 그때의 성적때문에 등장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애국심에 차를 고르진 마세요. 당시 티뷰론을 운전했던 선수에게 포드나 토요타의 차를 운전하게 하면 거의 부동의 1위입니다..T_T 그리고 오버히팅이 조금 심한듯 하더군요..^^; 어쨋든 매우 잘 만들어진 랠리게임이라 하겠습니다.
추천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