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3. 8. 00:51
머리털 나고 이제까지..길진 않지만..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을 살면서..처음 들었다..

"넌 필요 없는 넘이야.."

허..참..

그래..그랬었구나..
내가 굳이 애쓸 문제가 아니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는것..
그래..그게 내 인생에서 건진거라면 건진것이겠지..

유장이 장소를 내치고 그 비옥한 땅댕어리를 통채로 유비에게 내줄수 밖에 없었던것..
그 장소의 마음을 이해할 순 없겠지만..
그 유장의 마음을 느끼게 해주리라..
Posted by 아가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