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사 : Electronic Arts
쟝르 : 레이싱
진행정도 : 2001/10/28 Cleared "Evolution" Mode
추천점수 ●●●●●
레이싱게임 팬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게임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레이싱 게이머들이 그중 하나로 주저없이 꼽을 수 있는 게임이 바로 Need For Speed 시리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발매후 꽤 시일이 지났지만, 제가 이번에 새로이 레이싱 휠을 장만하면서 레이싱의 세계로 본격적인 발을 들여 놓게 되어서 이제야 게임 소감을 적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레이싱 게임들이 대부분 그러하지만, Need For Speed : Porche Unleashed (이하 NFS:PU) 역시 상당한 수준의 3D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도로는 물론이고 주변 배경으로 스쳐가는 다양한 건물, 하늘, 숲, 바닷가 등등 바람만 불어준다면 실제로 그곳에서 운전하고 있는듯한 상쾌함을 안겨주는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또한 사블 라이브등 3D사운드를 지원하는 사운드 카드와 4.1이상의 스피커가 있다면, 차창으로 지나가는 소리를 굉장히 리얼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주변에서 굉장히 다양한 소리가 들려오므로 의외의 재미를 또 안겨주지만, 개인적으로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음악들은 그냥 다른 MP3를 듣는 편이 나아보이기도 한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몇가지 모드에서 게임을 할 수가 있다. 예전부터 있어왔던 퀵모드에서는 각각 넉다운모드와 싱글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네트웍 플레이가 가능하며, 주된 게임방식은 팩토리 게임과 에볼루션을 들 수 있다. 팩토리는 포르쉐자동차의 테스트 드라이버가 되어 갖가지 테스트 주행을 수행하는 것으로 모두 완수할 경우 특별 포르쉐를 상으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에볼루션에서는 시대별 레이싱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각 대회별로 참가 가능한 차종이 제한되어 있으며 해당 차종으로 레이싱에 참가하여 등수에 따라 상금을 받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 받은 상금은 다음 대회를 출전하기 위한 신차 구입비로 몽땅 날리게 될것이다. ^^;
이전의 니드포스피드에선 차량의 성능 향상을 위해 비싼 커스텀 파트를 장착하는데 노력을 많이 들였겠지만, NFS5:PU에서는 커스텀 파트 이외에 차량의 여러가지 세팅을 조정함으로 상당한 튜닝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부분에 대해서 많이 연구할 필요가 있다.
조이스틱을 사용하게 되면서 비행 시뮬에 재미를 느끼게 되듯이 레이싱 휠을 사용하여 플레이하면서 레이싱 게임의 맛을 느끼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맛의 주재료로서 NFS5:PU는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다라고 표현한다면 조금은 과장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