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3. 3. 22:26


제작사: ?
쟝르: 전략시뮬
진행정도: 2000/06/26 Cleared Tutorial Games
              2000/06/30 Cleared 1st Game

소감:

전체적인 그래픽은 3D를 지원하여 깜찍하고 예쁜 그림이 특징입니다. 지형도 매우 깔끔하고, 건물들도 세세하게 꾸며진것이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는군요. 사운드는 전체적인 볼륨이 조금 작은듯 하지만, 게임과 잘 어울립니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전체화면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메뉴가 구성되어 전체맵, 정보창, 명령등으로 되어있는 C&C의 그것과 조금은 흡사합니다.

게임의 내용은 세종족(외계인?, 아마조네스, 곤충?)이 각기 자신들의 문명을 키우고, 서로 혐력 또는 전쟁을 통해 자기 종족을 키워나가는 식의 전형적인 전략시뮬의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의 흐름 전체적으로 그 그래픽처럼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쉽게 빠져들고 밤새고 겜을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만, 그 발전성에 있어, 에이지의 그것과 비교하자면 많이 부족한 면이 있고, 전투성에 있어서도, 스타에 미치지 못하는 뭔가 부족함을 게임 내내 느끼게 했습니다. 하지만, 에이지나 스타처럼 유닛을 생성하는데 있어, 유닛의 수를 결정하는 소스(서플라이나 파일런, 오버로드같은..)를 지어주고, 원하는 유닛을 생산하는게 아니라, 소스가 지어지면 그 소스에서 기본유닛 3마리가 자동으로 생성되어 나옵니다.(이 집-소스-에서 유닛들이 들어가 잠도 자곤 합니다.) 이 기본 유닛들은 학교나 군영에서 교육/훈련 받아 갖가지 다양한 유닛으로 자랄 수 있고, 이러한 다양한 유닛들은 다시 교육으로 기본유닛을 포함한 어떤 유닛으로도 다시 바뀔 수 있습니다. 즉, 전체 인구에는 변화가 없이 다양한 구성으로 종족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 특이한 점은 이 각각의 유닛들은 세금을 내며, 이 세금으로 연구, 유닛교육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집을 지어 유닛 수를 늘리게 되면, 엄청 부족한 음식들과 각 건물들이 항상 소비하는 유지비부담으로 종족의 유지가 힘들어집니다. 또한 채취/생성해야 하는 자원도 나무, 돌, 철강, 음식, 버섯, 무기, 쥬스, 사탕등등..다양하고, 한번 죽은 유닛은 다시 생성 되지 않기 때문에 유닛 운용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에 대해 표현하자면, 전쟁에만 집중이 되어 있는 최근의 전략시뮬에서 탈피하여, 유닛 운용의 미를 중요시하고, 다양한 자원과, 인구조절, 발전, 교류등의 다양한 면을 부각시킨 전략 시뮬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 점수 : ●●●●○
Posted by 아가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