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3. 3. 22:18
구한곳 : Link #1
제작사 : BullFrog
쟝르 : SIM
진행정도 : 98/11/05 Level 1 Clear!

소감 :

예전에 286을 가지고 있던 시절, Populous를 해보았던 기억에, 새로운 Populous에 대해 은근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그당시 파퓰러스는 게이머가 신이 되어 나를 믿는(?) 인류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들어 주어, 나와 대결하는 신을 믿는 인류를 멸망시키는게 목적인 게임이었다. 이번에 새로 데모버전을 선보인 파퓰러스는 게이머가 신이 아닌, 한 종족의 샤먼(제사장쯤으로 보는게 나을듯 싶다)이 되어 종족을 이끌고 다른 종족을 물리치는게 목적인 듯 싶다. 물론 게이머가 신일때와는 다르게 많은 제약이 따른다. 신일 때에는 마음대로 비도 내리고, 산도 만들고 했지만, 샤먼이 된 지금은 단지 부족 구성원에게 명령을 내리는 정도고, 운좋게(?) 신성한 석탑에 절을 해서 얻을 수 있는 마법을 이용하는 정도로 권한이 제약된다. 이러한 점때문에 전작보다는 난이도가 있고, 보다 두뇌플레이를 해야만 하는 게임이 될듯 싶다.
그래픽은 D3D를 지원하여, 3D가속보드가 있다면, 무척이나 깨끗하고 예쁜 유닛들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파이널 판타지의 화면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게임 인터페이스는 거의 마우스만으로 조작이 가능하여 처음부터 게임을 하는데에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으리라 본다. 전체 맵은 지구처럼 둥근 맵을 가지고 있어 마우스 이동으로 이리저리 굴리면서 화면을 전환할 수 있고, 게임안에 만들어진 건물안에 유닛들(샤먼을 포함)이 들락날락(?)할 수 있는 롤플레잉같은 아기자기함이 있다.

최근의 많은 전략시뮬레이션들 처럼 단순한 맵화면에서 만들고 부수는 방식에 식상한 게이머라면, 이 게임처럼 내가 마치 게임안에 들어있는 듯한 느낌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이 게임을 권장하고 싶다.  
Posted by 아가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