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3. 2. 01:00



제작사: Westwood
쟝르: 롤플레잉
진행정도: 2000/02/22 Playing "ACT 2" by my 1st character

소감:

이 게임을 처음 실행해보았을 때, 느낀 것은 블리자드는 과연 올해에도 웃을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게임에서 3D의 지원은 기본사양이 되어버린 요즘, 녹스와 같은 롤플레잉 대작들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를 압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첫인상을 그렇게 잘 만들어 졌다라는 점입니다.
요즘 발매되는 게임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세계속에서 한국의 게임시장이 얼마나 큰가 라는 점입니다. 녹스도 한글을 기본 지원합니다. 한글음성 더빙까지 되어 출시가 될 녹스...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의 게임에서 보아왔던 초저예산의 그 느끼한 한글 더빙이 아니길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어쨋든 대화가 매우 중시되는 롤플레잉에서 한글의 기본지원이라는 점은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점입니다. 그래픽 역시 3D를 지원하며, 매우 깔끔하게 잘 그려진 텍스쳐들이 맵을 채웁니다. 퀘스트내에서 각종 마법등과 합께하는 광원효과나,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른 시야 변화들은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눈을 많이 즐겁게 해주는 편입니다. 사운드는 기본에 충실한 게임사운드로 A3D나 EAX를 별도로 지원하지 않는 점이 조금 불만입니다.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디아블로 이후 많은 롤플레잉이 따라왔던 그 포맷에 매우 흡사하여, 그다지 어렵지 않게 게임사용법을 익힐 수 있읍니다. 더구나 게임중 사용하는 핫키를 사용자 요구에 맞게 변경할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즐겨 사용하는 핫키들이 있다면, 손쉽게 설정을 바꾸어 핫키를 따로 외우는 불편함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의 캐릭터를 선택하는 메뉴가 나오는데, 캐릭터의 선택은 별다는 설정없이 전사/소환술사/마법사 중 하나를 택하면 되고, 이름과 피부색등만 변경해 주면 되는 매우 간단한 구조입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기구를 타고 각 캐릭터에 맞는 시작지점으로 이동하여 시작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기구조종사가 알려준 마을로 찾아가야 하는데, 마을까지 찾아가는 길이 초급자 가이드 던전(?) 입니다. 아주 약한 몬스터들이 몇 있고, 기본적인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이 모든 과정들이 게시판에 친절하게 알려져 있으므로 게시판을 꼼꼼히 다 읽으며, 그대로 해본 후에 마을에 도착할 때 쯤이면, 게임의 기본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모두 익힐 수 있게 됩니다. 이제 마을에서 내 role을 알려줄 이를 만난 후, 기본적인 준비를 끝마쳤으면.....모험을 향해.....

추천 점수 : ●●●●◐
Posted by 아가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