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사: Blizzard
쟝르: 롤플레잉
진행정도: 2000/07/26 Cleared Normal
2000/09/25 Playing Nightmare Act3 Quest 6
소감:
우선 총평을 하자면, 과연 이게임에 말이 필요할까라는 것이다. 2000년 들어 최고의 관심사와 기대를 끌어왔던 게임이고, 적어도 디아블로2를 기다리던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진 않았다.
디아블로의 쿼터뷰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과감하게 3D 지원을 표명하며, D3D, Glide를 완벽하게 지원하며, 깨끗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640*480에 불과하지만... 그러나 만일 800*600이나 그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했다 하더라도, 사방에서 몰려드는 몹들을 모두 디스플레이 하고 신경쓰며 플레이를 하게된다면, 대부분 다시 640*480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전체적인 구성은 디아블로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메인화면을 보다 넓게 사용하기 위한 배려가 엿보인다. 원작과 다른점이라면, 벨트아이템이 눈에 보이는 것이 4개이지만, 좋은 벨트를 착용함으로서 4줄(즉, 16개)까지 아이템을 더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체력과 마나역시 원작에서 처럼 팍팍줄고 차는것이 아니라, 일정한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줄고, 서서히 찬다. 이것은 보다 사실적으로, 만일 전투중에 포션을 먹었다 하더라도, 체력이 차오르는 동안에 공격을 받아 그 이상의 손실을 받았다면, 체력이 차는 중이라도 죽을 수 있다.
음악이나 동영상등에 있어서도 역시 블리자드란 소리가 나오게 한다. 각 액트별로 분위기에 맞는 음악이 흘러주고 있으며, 동영상 역시 지금까지의 블리자드가 그랬듯이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효과음도 3D사운드를 지원하며, 이는 2스피커에서 플레이 해보고 4스피커로 전환해 보면, 그 분위기의 차이를 확 느낄수 있다. 밤에 등골이 오싹해 지는 느낌은 이 사운드에서 나온다.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원작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점이라면, 벨트 아이템에 핫키가 4개밖에 배정되지 않았고, 마법(스킬)핫키는 8개까지 지원하다.
캐릭터는 총 5개의 캐릭터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아마존(활/창), 네크로멘서(어둠의 마법), 바바리안(엄청난 공격력), 소서러스(마법사), 팔라딘(기사/빛의 마법)으로 되어있고, 원작과는 달리 각 캐릭터 별로 습득할 수 있는 스킬(마법)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캐릭터 별로 색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이는 팀플에서 더더욱 서로간의 협조를 요구하여 훨씬 재밌는 네트웍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아이템 역시 풍부해졌는데, 일반 아이템과 유니크, 레어, 시리즈아이템이 있으며, 각각 독특한 마법특성을 지니고 있어 캐릭터별 능력치나 스킬치의 부족을 메꾸어 줄것이다.
이미 노말클래스를 클리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그래픽, 사운드, 스토리, 조작성등등 게임적인 모든면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롤플레잉 팬이라면 당연히, 그리고 롤플레잉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하더라도 꼭 한번은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