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6. 30. 01:28


사진 : 전채 "스프링 롤"

베트남 쌀국수에 대해 그다지 좋은 소리를 들은 적이 없어서..
사실 전에 먹을 만한 기회를 가지지 못했었다..

친구의 추천으로 찾아간 곳은..
일산 백병원 뒷편의 먹자골목쯤 되는 곳..
작은 가게 간판에 "Pho Hoa"라고 적혀 있는 곳에 들어가면..
우선 깔끔한 분위기가 눈에 들어 온다..

선택 할 수 있는 메뉴는 기본적으로 쌀국수..
베트남식 쌈 요리도 있다..

우선 서빙보는 이에게 추천을 받아 "안심 쌀국수"를 청했다..
전채로는 사진의 "스프링롤" 새우가 가미된 롤인데..
새우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게 감칠맛을 자아 낸다..
쌀국수는 맑은 육수에 고기가 둥둥 떠있는 큰 사발이 들어온다..
잘게 썰은 고추와 양파, 숙주나물이 같이 제공되며..
입맛에 따라 쌀국수에 넣어 먹으면 된다..
살짝 데쳐진 숙주나물이 입에 잘 맞는다..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아마도 숙취 해소에 무척 도움이 될듯..

음료로는 아무래도 주위에서 쉽게 먹을 수 없는 "코코넛쥬스"를 마셨다..
머..맛은 말그대로 코코넛 맛..


처음 접한 베트남 음식의 인상이라면...
가끔 가족들이 가벼운 외식거리로 다시 찾을 만한 음식이라는 점이다..
이 집을 추천 맛집으로 삼을 수 있을까는 다른 집과 비교가 안되어서 잘 모르겠으나..
아직 베트남 쌀국수를 먹어보지 않았다면, 그 시원한 국물맛 만으로도 찾아볼 가치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Posted by 아가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