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두 조촐하게 생일 파티 한번 해보겠다고..
조금 일찍(?)퇴근했다..
오후 7시 40여분경..
당장 사무실로 들어오라고 지랄한다..
(씨팔..전화 괜히 받았다..)
10시반 부지런히 사무실로 들어갔다..
(안들어가면 무슨 회사를 말아먹기 위한 빨갱이인듯 취급한다..)
새벽 1시가 좀 못된 시각..
이렇게 열어보지도 못한 내 생일 케익은..
12월 26일의 크리스마스 케익처럼..
한껏 향기를 뿜어보지 못한 한밤의 저 꽃다발 처럼..
그렇게 내 마음속 깊이 상처와 배신감과..
인생에 대한 후회를 남긴다..
2004년 4월 23일..
난 이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회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