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6. 16. 01:59


어느새 우리에겐 부와 교만의 상징..
사치와 쾌락의 대명사..
흐트러진 청춘과 구겨진 인간성의 이름..
물질만능주의와 말초적탐닉을 상기시키는..
그곳..

압구정엘 가다..

언듯 화려한듯한 분위기 속에서..
의외로 조용한 거리인듯..

그 어둠으로 치장한
속으로부터 어두운 불빛이 흘러나올지라도..
탁한 신음소리속에 찢어진 욕망이 뒹구는 그속에도..
사람 내음을 느낄 수 있는 나로 남아있기를..
Posted by 아가여우